Q) ST예인을 선택하게 된 동기가 무엇인가요?
2월 말 입학 설명회를 들으면서 갖게 된 확신 때문입니다. 저는 재수생이 아닌 입시에 세 번째 도전하는 학생이었기 때문에,
무엇보다 1년간 제가 좌절하지 않고 이겨낼 수 있도록 이끌어 줄 학원이 필요했습니다.
ST예인의 " 1대1일 피드백, 개별 플래너, 필요시 월별 이사님과의 상담, 수시 서류 전담 김지웅 소장님 " 이 네 가지 장점이 제가 원하는 바를 이루어줄 거라 생각했고, 선택하게 되었습니다.
Q) 재수하면서 특히 어려웠던 점이 있다면 무엇이었을까요? 우선 과목 별 어려웠던 점에 앞서, 대부분의 수험생이 그렇듯 저 역시 불안함이 가장 큰 걱정거리였습니다. 특히 주변 학생들과는 또 다른 삼수생이라는 위치의 압박감이 컸습니다. 누구나 불안함은 가지고 있고 해소하는 방법은 다양하겠지만, 저는 학원을 다니면서 해소했습니다. 모순처럼 들릴지 몰라도 학원을 통해 할 수 있다는 믿음을 가지게 되었기 때문입니다. 불안한 마음을 가지고 끙끙 앓는 행위 자체는 어떤 해결책도 되지 않고 하루 플랜을 방해하는 요소가 될 뿐이니, 공부 시작 전 종이 맨위에 끄적이며 마인드 컨트롤을 해보라고 권유해주셨던 이사님과 원장님의 현실적인 조언이 많은 도움이 되었습니다. 그리고 일대일 피드백 당시 자신 없어하던 저에게 성장하고 있는 중이라고 자신감을 불어넣어주셨던 선생님들 덕분에 포기하지 않을 수 있었습니다.
Q) 그 어려움을 극복하기 위해 어떤 노력을 하였나요. (학과별로 친절한 설명 부탁드립니다.)
국어
- (화법과 작문) : 눈에 띄게 가장 빠른 시일내에 실력 향상을 느꼈던 과목입니다. 문학과 독서에서 시간을 투자하기 위해 시간 단축이 많이 필요했었는데 수업 시간에 선생님께서 알려주셨던 지문을 읽는 방법과 풀이 방법을 잘 새겨 듣고 과제에 충실했더니 한달 내에 성장한 걸 느낄 수 있었습니다. 수능 임박했을 때에도 화작이라고 소홀히 하지 않고 꾸준히 해오던 템포에 맞춰서 공부했습니다.
- (문학)
: 독서가 약해서 문학에서는 오답이 나오지 않는게 목표였기 때문에 지문을 읽을 때 누락시키는 정보가 없도록 해석하는 연습을 열심히 했습니다. 학원 입학 후 몇달 간은 마더텅 교재를 다루면서 작품들을 꼼꼼하게 읽어나가는 연습을 진행하는데, 이 기간 피드백 동안 제가 부족한 부분, 항상 놓쳤던 고전산문 속 정보들을 캐치하는데 중점적으로 공부했습니다. 공부를 마치고 나니 왜 국훈 선생님께서 모든 작품을 꼼꼼하게 해석하며 수업하셨는지 알게 되었습니다.
- (독서)
: 3점자리 문제는 기본적으로 풀지 않고 넘어갔었는데, 배점이 3점이라고 해서 무조건 어려운 문항이 아니니 문제를 읽으면서 지문 속 어떤 내용을 묻고자 하는지 정확하게 알아차리기 위한 연습을 많이 했습니다. 특히 경제 지문에 매우 약해서 국정쌤께 매 피드백마다 경제 지문 용어를 여쭤보며 암기했던 기억이 남습니다.
영어
: 영강 선생님께서 피드백 해주셨던 주제별 문항 문제 도움이 컸습니다. 느낌 상 풀고 갔던 주제추론 요약추론 부터 순서배열, 무관한 문장의 문제들 까지 (제가 빈칸은 여전히 약했지만ㅠㅠ) 제 속도에 맞게, 제 수준에 맞게 공부할 수 있어서 좋았습니다. 영어에 시간을 많이 투자하지 않았지만 위 피드백 덕분에 큰 문제 없이 수능까지 성적 유지 할 수 있었습니다.
Q) 학과와 실기를 함께 준비하느라 힘들었을텐데 비결이 있나요?
실기도 정말 중요하지만, 저는 실기에 어느정도 자신감이 있기도 했고, 성적에서 쓴 맛을 많이 봐왔어서 일주일에 한번 주말에만 실기를 갔었고, 수시특강 기간에만 일주일에 3일 총 6타임 수업을 했어서 실기와 공부 간의 큰 마찰은 없었습니다. 그렇지만 가장 중요한건 공부할 때는 실기 걱정하지 말고 공부에만, 실기 할 때에는 공부 걱정하지 말고 실기에만 집중하는 마음이라고 생각했기 때문에, 어려워도 그렇게 생각하려 노력했습니다.
Q) 이제 앞으로 당신이 걸었던 길을 걸어갈 후배들에게 조언하고픈 이야기가 있다면 해주세요.
한번 더 미대 입시를 도전하는 분들에게, 특히 저와 같이 세 번째 도전하는 분들이 있다면 까마득하게 느껴질지라도 하루 하루를 의미 있게 보내다보면 결국 끝이 보인다는 말을 해주고 싶어요.
친구들에 비해 나만 늦어진 것 같고 걱정이 많겠지만 지금의 1년 2년을 더 투자한다고 해서 남들보다 늦은게 전혀 아니라는 점을 꼭 기억했으면 좋겠어요. 저도 주변에 삼수하는 친구가 없었고 아직도 혼자만 출발선에 서 있는 것 같았지만 입시를 끝나고 보니 뒤처진게 아니더라구요.
목표가 있어서 다시 도전하기로 결심한 분들일테니, 갖고 싶은 미래를 위해 투자하는 시간이라 생각하고 많이 힘들어하지 않았으면 좋겠어요. 제가 힘들었던 시기에 위로 받았던 문구 남겨둘게요, 응원합니다
st 예인 선생님들, 김지웅 소장님 감사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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넌 코스모스야, 아직 봄이잖아. 천천히 기다리면 가을에 가장 예쁘게 필거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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크레센도
여기가 가장 작아야 더 커질 수 있는거니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