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 합격을 축하합니다. 어느학교 어느 학과에 합격하셨나요?
숙명여자대학교 공예과, 건국대학교 리빙디자인과, 단국대학교 도예과에 합격했습니다!
2. 혹시 재수하기 전의 지난 수능등급을 알 수 있을까요?
국어5, 영어4, 사탐 둘 다 5였습니다
3. ST예인학원을 선택한 동기는 무엇입니까?
제가 다니는 미술학원에 예인에 다니고 성적이 오른 학생들이 많았어서 바로 상담을 왔는데 이사님의 플래닝 등 체계적인 시스템이 맘에들어서 고민없이 등록했습니다
4. 재수하면서 특히 어려웠던 점이 있다면 무엇이었을까요?
재수를 하면서 나와의 싸움에서 이기는 과정이 가장 힘들었습니다. 전 체력에 대해 생각하고 살아본 적이 없는데 체력이 정말 약하구나를 재수하면서 처음알았고 ..지각이 잦았어서 예인 다니는 동안 많이 혼나고 혼나고 혼났어요 ㅎㅋ..
그리고 전 멘탈이 약한 것도 문제였는데요,, 현역때의 쓰린 결과와 공모전 시즌에 열심히 준비했던 것들이 결과가 다 안좋아서 이번에도난 실기때문에 안될 것 같다는 생각이 머리에 항상 자리잡고 있었어요 머리로는 냉정을 찾아야 한다고 외치고 있었지만 마음은 이미 너무 너덜너덜해서 그걸 바로잡는게 너무 어려웠던 것 같습니다
5. 그 어려움을 극복하기 위해 어떤 노력을 하였나요. (학과별로 친절한 설명 부탁드립니다.)
모든 과목에 계속계속 부딪혀보려고 했습니다 .. 현역때 수능점수가 거의 노베상태나 마찬가지였으니까요..ㅎ 그리고 내 취약점을 빨리깨닫고 고치려고 노력했습니다! (두루뭉술하게만 알고 잇는게 가장 최악.... )
현대문학(국호쌤)- 문학을 되게 감으로만 푸는 타입이였는데 국호쌤의 수업은 정말 신세계였습니다.. 문학개념부터 읽는 방법을 차근차근 배워나간게 나중에 실전에 돌입했을때 도움이 정말 많이 되었어요
그리고 나중엔 문학이 힐링과목이 될 정도로 ..문학공부를 좋아하게 되었던 것 같아요! (휴가날에 공부할때도 기분 좋아지려고 현대문학문제만 풀었어요ㅋㅋㅋㅋ)
고전문학(국조쌤)- 고전문학은 지문 읽을때마다 뭔말인지를 전혀 모르는 상태였고 고전개념 자체가 없었는데요.. 국조쌤 수업을 들으면서 고전문학의 패턴이 있다는걸 배우고 막혔던게 좀 뚫릴 수 있었던 것 같아요
화작(국양쌤)- 화작은 안해도 어느정도 나오겟거니 하는 안일한 생각을 가지고 초반에 잘 안하다가 6모를 보고 심각성을 깨닫고 피드백을 열심히 가기 시작했어요.. 화작에도 유형별 풀이가 필요한지 몰랐는데 국양쌤의 화작 수업을 듣고 머리 한대 맞은 기분이였습니다 ..ㅎ 전 화작에 실수를 많이 하는게 문제였는데 피드백과제를 꾸준히 하면서 후반에 오답도 많이 줄었던 것 같아요 그리고 항상 피드백 갈때마다질문 두세개씩 들고 갔는데 .. 질문 하나하나에 열정적으로 설명해주셔서 국양선생님을 언제나 30분이상씩 잡고있었어요 ..ㅋㅋㅋ 플래너에 화작 피드백내용이 제일 그득그득합니다..ㅎ
독서(국양쌤)- 독서를 가장 어려워했어서 수업 이외에 마더텅 과제를 할때 해설영상 도움을 많이 받았어요 국양쌤의 독서 읽는방법을 적용할때 저도 비슷한 생각의 흐름으로 읽고 싶어서 계속 반복해서 2차풀이 3차풀이를 했습니다.. 할때마다 자꾸 오기가 생겨서 똑같이 읽으려고 했는데 그덕에 독서에 두려움이 많이 없어졌던 것 같아요!
그리고 실전에선 욕심을 내지 않고 푼 지문을 다 맞겠다는 생각으로 과감하게 한지문을 버리고 문풀을 하는 방식으로 노력했어요
영어 - 영어는 느낌으로만 풀고 단어가 빵꾸(?)가 많이 나있는 상태였어서 초반 3달동안 영어단어만 계속 외우려고 노력했습니다 눈으로외우는 방식이 더 잘맞아서 단어외울 땐 아침에 지하철 타고 오는 시간을 계속 활용했어요 그리고 피드백 과제를 할 땐 영강쌤과 영유쌤이 수업때 알려주시는 유형별 문제풀이 방법을 적용하려고 노력했습니다 (처음엔 잘 안되지만 나중에 어느순간 자신있는 유형으로 자리잡게 되는게 느껴져서 신기했어요..ㅎ)
6. 어려움을 이겨내고 성취해낸 올해 수능 등급을 알려주세요.
(수시합격은 패스~하셔도 되요)
국어3, 영어2, 사탐4
7. 학과와 실기를 함께 준비하느라 힘들었을텐데 비결이 있나요?
원래 실기에 대한 자신감이 너무 없는 상태였습니다.. 재수를 하고는 있지만 기초디자인을 배운 기간이 그당시에 5개월정도 였거든요 그래서 공부에 더 집중해야하는 3,4,5월에도 실기를 놓지 못해서 이도저도 아니게 되어버렸어요 6모때 그 결과가 여실히 드러났구요 ..ㅎㅋ그때 좀 충격을 받고 그 이후론 공부할땐 공부생각만 하고 실기학원 갈땐 실기 생각만 하는 방식으로 그 시간 안에서 최대한으로 노력하려고 했어요 9월까지도 실기에 대한 불안감이 커서 마음이 힘들긴 했지만 원장님, 대표님, 이사님께서 방황할때마다 상담해주시면서 솔루션을 주셨어요 (진짜.. 진짜 감사합니다ㅠ) 수능 한달전에는 실기학원 안가고 공부에만 올인했어요 솔직히 그 한달이 저에겐 너무 도움됐던 것 같아요,, 수능 끝나고는 그냥 점수 잊고 실기에만 엄청 집중했습니다
8. 이제 앞으로 당신이 걸었던 길을 걸어갈 후배들에게 조언하고픈 이야기가 있다면 해주세요.
내가 맞다고 판단한 건 꼭 줏대 있게 밀어붙이세요 ! 그 과정에서 주변의 말에 휘둘리거나 상처받지 않았으면 좋겠어요 (그림이든 공부든!) 그리고 나 자신을 너무 채찍질 하면서 입시하지 않으면 좋겠어요 어느정도 여유를 가지고 할 때 더 능률이 오르니까요 ! (근데 너무많은 여유를 가지면 큰일나겠죠..!) 처음부터 끝까지 포기하지 않고 우직하게 해나가면 어느순간 목표를 이룬 자신을 볼 수 있을거에요 다들 잘될거에요 화이팅!
9. 마지막으로 ST예인 생활 중 가장 기억에 남는 에피소드 한가지를 알려주세요. ^^
한창 방황할때 예인에서 잘릴뻔했지만 이사님께서 막아주신거...! 진짜 감사합니다 ....ㅋㅋㅋㅋㅋㅋㅋ
감사합니다.
멋진 대학생으로 성장하는 모습을 기대하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