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 합격을 진심으로 축하합니다^^. 어느 학교 어느 과 학생이 되셨나요?
☞ 성신여자대학교 뷰티산업학과 학생이요ㅎㅎ
2. 2018학년도 대입수학능력시험의 과목별 백분위를 알려주시겠습니까?
☞ 국어52/ 생활과 윤리77/ 사회.문화48/ 수학3( 반영×, 공부안함)
3. 재수를 하면서 학업성취도와 관련하여 많은 어려움이 있었을 텐데,
구체적으로 어떤 어려움이 있었나요?
☞ 아무래도 미술을 하다 보니 다른 친구들에 비해 공부시간이 부족하기도 했고
‘재수’ 라는 압박감이 제일 컸어요. 모의고사를 볼 때마다 성적이 잘 안 나오면
너무 불안해서 잠도 제대로 못 잔 적도 많아요^^
4. 어려움을 극복한 방법에 여러 가지가 있을 텐데, 학과 선생님께 받았던 도움이 있었다면, 과목별로 아~주 구체적으로 알려주시겠어요?
☞
1. 국어 : 비문학, 문학, 문법, 모의고사 파트별로 네 분의 선생님이 수업을 하셨어요.
* 비문학 선생님:
기초를 가장 중요시하셨고 처음에는 지문과 문제를 제대로 읽고 푸는 법부터
가르쳐 주셨어요. 나중에는 스킬 같은 것도 알려주시는데
허접한 스킬이 아닌 정말 유용한 스킬이었어요. 지문을 어떻게 읽을지 몰라 길을 잃었던 저에게 길을 밝혀주신 가로등 같은 분이에요ㅎㅎ
* 문학 선생님:
조금 독특한 방식으로 수업을 하세요. 특정 기호를 이용해 글을 이해하기 쉽게 만드는 법,
<보기> 문제를 읽을 때 실수하지 않는 법 등을 가르쳐주시는데 이 방법이 저랑 잘 맞아 문학 성적도 많이 올랐어요.
마지막에 중요한 작품만 따로 정리해서 주시는데 굉장히 도움이 많이 되요!
* 문법 선생님:
저희 학원에서 가장 재미있는 수업을 하신 분이에요. 기존 문법은 어렵고 복잡한데 선생님께서는 초등학생도 이해할 수 있을 정도로 간단명료하게 정리해 주셨어요.
정리해 주신 것은 노트에 적고 매 시간 쪽지시험을 보는데 수업내용을 되짚어 볼 수 있어 좋았어요.
가끔 재미있는 이야기도 해주시는데 공부에 지친 우리에게 에너지를 불어넣어주시는 활력소 같은 존재에요~
* 모의고사 선생님:
그동안 수많은 문제집을 풀었지만 정작 모르는 것은 해설이 제대로 되어 있지 않았고
과외를 받을 때에도 한정된 시간 때문에 질문은 많았지만 넘어가는 경우가 많았어요.
그러나 ‘예인’의 모의고사 선생님께서는 <보기>문제 하나까지도 꼼꼼하게 설명해 주셨고
모의고사 성적이 안 나와 힘들어 할 때에도 항상 위로의 말씀을 해 주셨어요.
문제는 푸는 것보다 모르는 것을 짚고 넘어가는 것이 중요한데
이 시간만큼은 자유롭게 질답을 할 수 있어 굉장히 만족스러웠어요!
2. 영어:
예인에 오기 전에 대형 영어학원을 다녔는데 수업 진도는 너무 빠르고 숙제는 많고 내가 모르는 것도 안다는 것을 전제로 넘어가 버리고 너무 힘들었어요. 그러나 이곳의 영어수업은 수준별로 나뉘어져 있고 나에게 취약한 부분은 선생님께서 집중적으로 봐주시기 때문에 좋았어요.
아침에는 항상 단어시험을 보거나 듣기 테스트를 하기 때문에 체계적으로 공부할 수 있어요.
3. 사회:
저는 사회전문학원과 인터넷강의를 모두 수강해본 적이 있어요.
그러나 질문하기 힘들다는 단점 때문에 모르는 것은 자연스레 넘어갔고
심지어는 잘못된 개념까지 갖게 되었어요. 생활과 윤리, 윤리와 사상 과목을 수강했는데
이곳에서는 수업중이나 끝났을 때 언제든지 자유롭게 질문할 수 있었고
무엇보다 좋은 점은 선생님께서 필요한 개념만 쏙쏙 골라 정말 쉽게 설명해주셨어요.
저와 친구들 모두 선생님의 설명은 이해하기 쉽다고 할 정도로 수업 내용이 정말 좋았어요!
5. 어려움을 극복하고 얻은 값진 결과물을 과목별 백분위로 알려주시겠어요?
☞ 국어 88/ 생활과 윤리77/ 윤리와 사상67/ 수학18( 반영×, 공부하지 않음)
6. 학업과 실기를 병행하면서 실기 부분에서 느낀 어려움은 어떤 것들이 있었나요?
☞ 특히 여름방학 때 실기를 거의 매일 갔는데 공부를 하면 실기가 신경 쓰이고 실기를 하면 공부가 신경 쓰이고 너무 불안해서 울기도 했어요. 학업과 실기를 병행하다 보니 아무래도 집중력도 떨어지고 걱정도 되는 것이 예체능 친구들이 겪는 가장 큰 고민거리인 것 같아요.
7. 수능과 실기, 그리고 합격까지의 과정을 보낸 선배로서 새로운 도전에 임하는 후배들에게 조언하고픈 말씀이 있으신가요?
☞ 대학에 간 또래친구들을 보면 부럽고 항상 놀고 싶은 마음으로 가득했어요.
처음의 마음가짐이 오래가지는 못하더라고요.
성적이 못 나오면 괜히 불안하고 나 자신에 대한 신뢰는 떨어지고
시간이 더 지나면 지치고 피곤해 수업시간에 조는 일도 잦아졌어요.
그러나 시간은 생각보다 정말 빠르게 흘러가니까 눈 한번만 딱 감고
마음을 다잡고 열심히 공부하길 바라요~ 분명 좋은 결과가 있을 거에요.
예인 여러분 파이팅~!!!!