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민대학교 회화과 수시로 최초합했습니다!
2. 혹시 재수하기 전의 지난 수능등급을 알 수 있을까요?
국어5 영어2 탐구(생윤사문)45
3. ST예인학원을 선택한 동기는 무엇입니까?
미술학원의 추천도 있었지만 빡센 관리 시스템과 국어 커리큘럼이 마음에 들어서 선택했습니다!!
4. 재수하면서 특히 어려웠던 점이 있다면 무엇이었을까요?
1)제가 원래 잠이 많은 스타일이라서 수업시간에 졸리거나 자습시간에 졸려도 꾹 참아야하는게 가장 힘들었습니다ㅜㅜ 그리고 항상 아침 6시에 일어나는게 절대 적응이 안돼서 너무 힘들었습니다. 수험생활은 매일 같은 시간표에 맞춰서 일어나고 공부하고 밥먹고 자야하잖아요. 그런 똑같은 하루가 끝나지 않을 것 같다는 불안감이나 부정적인 생각들도 힘들었지만 그 하루의 시작인 아침에 일어나기가 가장 힘들었습니다.
2)국어를 풀 때 주관이 넣고 푸는 습관이 있었는데 이게 정말 제 수험생활 처음부터 끝까지 따라오더라구요. 항상 제가 질문을 하면 따라오는 선생님들의 말이 있었습니다 ‘넌 왜 그런 생각을 하니?’ 그런데 생각이라는 세 제가 의식적으로 안하겠다고 안할 수 있는 것도 아니고 너무 힘들었습니다. 그리고 사실 주관 넣는 습관이 있는 분들은 아시겠지만 그 증상은... 한 과목에서만 나타나지도 않는답니다. 솔직히 그 습관 고치는게 가장 힘들었습니다ㅜㅜ
5. 그 어려움을 극복하기 위해 어떤 노력을 하였나요. (학과별로 친절한 설명 부탁드립니다.)
1)점점 6시, 6시 5분, 6시 20분 이렇게 일어나기 힘들어지더라구요. 그래서 그냥 아침에 딱 일어나면 어떻게 지내야할지 생각하기보다는 그냥 아무생각없이 일어나서 준비하고 생활했습니다
2)주관을 넣는 습관.. 어떻게 고쳐야 할까요? 사실 그냥 평소 수업들으면서 선생님의 방식대로 생각을 하면 되더라구요 그리고 그냥 두 번 생각안하면 됩니다. 그런데.. 이렇지 않을까? 하는 순간 그 문제는 더 이상 안보는게 낫습니다 그냥 애매해도 처음에 고른 답하고 넘어가시면 됩니다 그리고 그렇게 살다보면 제가 주관넣는 습관을 고친 것 같다는 착각이 드는데.. 절대 방심하지 마시고 계속 신경쓰세요! 그녀석은 언제든지 재발합니다ㅜㅜ
6. 어려움을 이겨내고 성취해낸 올해 수능 등급을 알려주세요.
(수시합격은 패스~하셔도 되요)
7. 학과와 실기를 함께 준비하느라 힘들었을텐데 비결이 있나요?
실기보단 공부에 훨씬 스트레스받았습니다. 정시100%의 인간이었기 때문에 매주 미술학원을 2~3회씩 다녔었는데 그래서 그런지 실기에 큰 부담이 없었습니다. 그래서 실기하러 갔을 때 좀 힐링?하고 돌아오거나 실기하는 시간에 노래들으면서 그림그리며 회복했었습니다. 실기는 수능 그 이후의 일이라고 생각했거든요..ㅎㅎ 큰 부담없이 실기를 해서 수시 때 좋은 결과를 이뤘을지도 모릅니다.
혹은 저녁시간이나 점심시간에 사람과 소통하면 괜찮아지더라구요..! 친구와 전화를 한다던가 미술학원 밥시간에 함께 밥을 먹으며 얘기한다던가 친구와 즐겁게 얘기하고나면 또 기분이 좋아졌던 기억이 많습니다!!
정말 강추!!하는 건 그냥 한숨자고 일어나는 겁니다. 정말 갑자기 부정적인 생각들이 들 때가 있잖아요? 그럴 땐 양해를 구하고 30분이라도 자는 게 좋더라구요. 제가 단순해서 그랬던건지 전 펑펑 울다가도 한숨 자고 일어나면 왠만한 일은 다 또 잊고 공부하고 있더라구요.. 그렇다고 너무 자주 그러면 악효과가 일어나겠지만요
8. 이제 앞으로 당신이 걸었던 길을 걸어갈 후배들에게 조언하고픈 이야기가 있다면 해주세요.
하고싶은 걸 해보는 1년이 되었으면 좋겠습니다. 1년이 생각보다 짧은 시간이긴 하지만, 사람에 따라 엄청 긴 시간이기도 하거든요. 작년과 같은 걸 반복하는 한해보다는 좀더 확실한 목표를 가지고 그것을 열정적으로 해보는 한해가 되셨으면 좋겠습니다. 저도 작년에는 미술학원 선생님 말만 믿고 여름방학 때부터 매일매일 하루도 안빠지고 10시간씩 실기했었습니다. 수능 끝난 다음날에도 새벽같이 나가고 크리스마스에도 구정에도 학원에 있었는데 결국 다 떨어졌습니다 하지만 올해는 여름방학 특강도 하나도 안하고 수시특강도 하나도 안하고 미술학원도 주 2~3회씩 밖에 안나갔는데 수시로 갔잖아요!! 남들이 무난하게 다 가는 길이라고 꼭 그것만이 옳은 길인 건 아닌 것 같습니다 !!
아! 그리고 면접은 꼭 김지웅 소장님이랑 준비하세요!! 저 면접 때 미술학원 선생님들이 조언해주신 건 거의 안나오고 김지웅 소장님께서 알려주신 건 다 나왔습니다!!
9. 마지막으로 ST예인 생활 중 가장 기억에 남는 에피소드 한가지를 알려주세요. ^^
종강식날이 가장 기억에 남습니다. 그때 경진쌤이 해주셨던 말이 기억에 남아요. 그 말들으면서 저도 함께 울었던 기억이 있네요..ㅎㅎ
그리고 종강식 끝나고 영유쌤이 수능 잘보라고 정관장 주셨었는데 그것도 기억에 남습니다. 수능 직전이라 엄청 묘하고 복잡한 그런 생태였는데 많이 위로가 되었었어요!!
현역 때는 모두가 저에게 넌 이래서 안돼라고 외치는 한 해였다면 ST예인에서는 넌 이것만 고치면 다 할 수 있어!라고 말해주는 한 해였습니다. 정말 많은 도움 받고가네요 정말 감사합니다!
감사합니다.
멋진 대학생으로 성장하는 모습을 기대하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