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 합격을 축하합니다. 어느학교 어느 학과에 합격하셨나요?
동덕여자대학교 패션디자인과 합격했어요!
2. 혹시 재수하기 전의 지난 수능등급을 알 수 있을까요?
국어7 (백분위18)
영어4(정말 잘 찍어서..원래 평소 등급은 7~8 이였습니다 ㅎㅎ..st예인 들어올때 봤던 시험도 8이였던걸로 기억해요!)
3. ST예인학원을 선택한 동기는 무엇입니까?
제가 공부를 정~말 안해봤던 사람이라 일대일 피드백을 해주신다는 점이 정말 좋다고 생각해서 들어갔어요 또 제 친구가 여기서재수를했는데 선생님들도 좋고 성적도 많이 올랐다고 추천을 해줘서 가게됐습니다!
4. 재수하면서 특히 어려웠던 점이 있다면 무엇이었을까요? 5. 그 어려움을 극복하기 위해 어떤 노력을 하였나요. (학과별로 친절한 설명 부탁드립니다.)
저는 멘탈이 정말 유리멘탈이라 멘탈 관리가 제일 힘들었어요
10번중에 8번은 집에가면서 울었던 것 같아요..ㅋㅋㅋ
집에서는 티를 못내니까 집 앞 놀이터에서 빙빙 멤돌면서 실컷 울고 집에 들어갔던 기억이 나네요..
일단 제가 삼수생이라 제 주변 대학다니는 친구들이 눈에 자꾸 밟혔고 난 뭘 하고있는건가.. 자퇴를 한것에 대해 매일 후회했는데그렇게 후회를 반복하다보면 어느샌가 미술을 시작한 것 자체를 후회하기까지 했어요 ㅎㅎ...
공부를 정말 안해봤으니까 당연히 시작부터 힘들었고 그걸 견뎌야되는데 그러기엔 내가 너무 나약한 것 같았어요 그럴때마다 생각했던게 오히려 주변에 대학 다니는 친구들 이였어요 그것때문에 힘들었지만 동시에 자극도 많이 받았거등요..! 또 내가 자퇴한이유에대해 곱씹으면서 멘탈을 잡으려고 정말 노력을 많이했어요 그리고 올해만 참으면 나도 내가 원하는 대학교에서 원하는걸배울 수 있다고 그 생각을 정말 많이했고
국훈쌤(국어쌤) 께서 수업시간에 저희반한테 우울해할 시간도 없다는 말을 들었을때 정말 머리를 한대 맞은 기분이였어요
그래서 초반엔 많이 우울해하고 흔들렸었는데 그 시간이 아깝다는 생각을 하게됐고, 나중엔 공부에대한 고민을 하느라 멘탈은 좀뒷전이 됐던 것 같아요 지금 생각해보니까 좀 신기하네요 ㅎㅎ..! 그리고 불안한게 정말 컸었는데..저는 불안할때마다 그냥 공부를 했어요 그러면 불안한게 좀 해결됐어요!
그리고 아침에 일어나는게 너무 힘들었어요 저는 학원꺼지 1시간30분이 걸려서 6시에 일어나야했는데 진짜..고통스러웠어요 ㅎㅎ...
6. 어려움을 이겨내고 성취해낸 올해 수능 등급을 알려주세요.
(수시합격은 패스~하셔도 되요)
국어4 (백분위65)
영어4
7. 학과와 실기를 함께 준비하느라 힘들었을텐데 비결이 있나요?
사실 저는 실기보다는 성적이 더 우선이였기 때문에 실기20 학과80을 비중으로 두고 했던 것 같아요
근데 자습시간을 빼고 실기를 하는거라서 이사님이랑 같이 스캐쥴을 짜면서 조정하니까 일단 혼자서 생각하지 않아서 더 효율적인 방식으로 조정할 수 있어서 도움이 많이 됐던 것 같습니다
8. 이제 앞으로 당신이 걸었던 길을 걸어갈 후배들에게 조언하고픈 이야기가 있다면 해주세요.
자랑은 아니지만 저는 고3때 수능완성 교과서도 안샀던걸로 기억해요
ㅋㅋㅋㅋㅋㅋㅋㅋㅋ
그만큼 공부를 정말 해본적도 없었어요 또 할 마음도 없었구요, 재수생때는 수시만 올인했고 수능공부를 안해서 수능도 안봤고, 그상태로 삼수를 시작했어요ㅎㅎ
정말 막막했고 그야말로 답이 없었어요 저는 ㅎㅎ..
사실 st예인 처음 왔을때도 정말 앉아있는거 자체만으로도 너무 힘들어서 그만하고싶었는데 주변 친구들이 너무 열심히하고 학원 분위기도 그러니까 저도 점점 더 열심히 하게됐던 것 같아요..!
저 공부 시작한다고 했을때 주변에서 안믿는 사람들도 많았고 안될거라는 사람들도 많았어요 그런 사람들한테 보여주고싶어서더 열심히 했던것도 있었구요!
저처럼 공부 정말 안했던 친구들이 이 글을 꼭 읽었으면 좋겠어요 저같은 사람도 이렇게 성적을 올렸으니까
꼭 여기에서 좋은성적 만들 수 있을거에요 정말루ㅜㅜ..
그리고 우리 원장님 정말 포기안하세요 ㅋㅋㅋㅋㅋㅋ
저 고등학생때도 선생님들이 제 공부를 모두 포기하셨는데ㅎㅎ..정말 감사했던게 저를 그냥 놓지 않으셨던거...! 그래서 수능 끝난날에도 포기 안해주셔서 감사하다고 카톡 보냈던걸로 기억해요 ㅋㅋㅋㅋ! 그리고 다른 강사 선생님들도 다들 끝까지 피드백열심히 해주셔서 정말 감사했어요...이렇게 좋은 선생님들 만나게되서 너무너무 좋았습니다:)
제가 삼수를 하면서 입에 달고살았던 말이 괜히 시작했다는 말이였어요..!근데 지금은 정말 삼수해서 다행이고 삼수하길 잘했다고 생각해요!
지금은 정말 캄캄하고 불안하고 힘들겠지만 이 몇개월만 참으면됩니다! 이 몇개월이 몇년같겠지만 정말 포기하지말고 조금만 버텨줬으면 좋겠어요!!
진짜 진짜 우리 원하는대학 꼭 가서 원하는거 꼭 합시다 파이팅이에요!!!!
9. 마지막으로 ST예인 생활 중 가장 기억에 남는 에피소드 한가지를 알려주세요. ^^
종강식날 민주쌤 울먹이니까 애들 다 참다가 운게 너무 웃겨요ㅋㅋㅋㅋㅋㅋ현정쌤도 안우시다가 제가 안겨서 엉엉 우니까 저때문에 울거같다고 저보고 울리면 디진다고 하면서 호다닥 도망가셨어요 저한테 대학 합격해서 오면 고기사주신다고 하셔서 곧 찾아갈겁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