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 합격을 축하합니다. 어느학교 어느 학과에 합격하셨나요? 홍대_도예유리과 / 성신여대_산업디자인과
2. 혹시 재수하기 전의 지난 수능등급을 알 수 있을까요? 국-3 영-2 생윤-5 사문-5 3. ST예인학원을 선택한 동기는 무엇입니까? 기상톡으로 생활 관리를 할 수 있었고...
플래너로 꼼꼼하게 시간과 모의고사 전략을 관리 할 수 있었고 ....
상담을 통해 한 명 한 명 관리해 주시는 정성에 감동했습니다.
학원 수업만으로도 부족한게 없어서 좋았습니다. 4. 재수하면서 특히 어려웠던 점이 있다면 무엇이었을까요? 시험 볼 때 평정심 있게 읽는게 어려워서
국어 시험 볼때 항상 정신이 반쯤 나가있었어요
그리고...
사탐은 이해는 되는데 금방 잊어버려서
마지막에는 실수한것 까지 내가 모르는 거라고 생각하고
질문하면서 다시 배웠는데 탐구가 불안해서 힘들었어요
그리고.....
9월 모의고사 이후로 급격하게 체력이 떨어져서 피곤하고 지쳤어요
학원에서는 졸지 않는게 제 다짐이었는데 플래너에
10분정도 자는걸 추가해야 할만큼 힘들었습니다...
눈 떠보면 졸고있는 제 자신을 보는게 하루 일과였습니다...
하.... ^^
수능 1교시때도 미친듯이 피곤해서 영양제 다 때려넣고 봤어요
5. 그 어려움을 극복하기 위해 어떤 노력을 하였나요.
(1).질문하는걸 두려워하지 말기
시간이 지나면 내가 어떻게 그런 바보같은 질문을 했는지
부끄러워질 때가 많았어요 그런데 공부할 때 만큼은 자존심...뭐 그런거 다 내려놓고
끝까지 질문 했던것 같아요 그렇게라도 알아야해요!!!!!!!!! 모르는게 당연해요!!!!!!
선생님이 나를 바보로 알것 같아...도 당당하게 물어보는게 후회가 없었어요
(2).서서 공부하기
(나중에는 서서하는게 집중이 잘 되어서 계속 서서했어요
사람마다 다르겠지만 저는 졸아서 놓친 부분에 두 세번 반복해서
시간 쓰는게 아까워서 차라리 서서 했어요 그리고 학원에서 졸지 않아야
집에서 공부 안합니다...)
(3). 채우지 못한 공부량은 일요일에 보충하기
(4). 이동시간 활용해서 사탐인강, 국어 비문학지문 보기_지하철 좋음
(자투리 시간에도 집중하는 텐션을 놓지 않으면
자습시간이나 평소에도 집중하는데까지 걸리는 시간이 줄어서 좋았어요
특히 사탐개념인강은 수능 마지막 까지 이동시간을 활용했어요
국어지문은 아침에 가장 먼저 보면서 읽는데 익숙해지려고 했어요 )
(5). 커피 많이 마시기
(원래 커피 못마시는데 그냥 엄청엄청 마셨어요
저는 제가 조는게 죽을만큼..... 괴로웠기 때문에.^^.)
그렇게 마셔도 개피곤해서 밤에 잠 잘옴
(6). 6월 이후로도 안 되거나 감 안 잡히면 인강+ 갖은 수단 다쓰기
(다른 시각으로 문제를 보면 풀릴 때가 있어요 다양한 수단을 활용했어요
모의고사 해설도 쌤들마다 하나씩 들어보거나
체계가 안잡히는 개념들은 책 여러개 사서 보면서
그 과목에 두려워지거나 정떨어지지 않게 했어요
재미가 있으면 좋잖아요 수능 직전까지 안될 때
그 괴로움이 얼마나 큰지 알기 때문에
늦었을 때가 빠른거라고 개념부터 다시 보거나
기초적인 읽기 훈련부터 해보려고 했어요)
(7).플래너 자신만의 루틴으로 꾸준히 쓰기
힘들지만 나만의 기록이라고 생각했어서
일요일에 일주일 치를 정리하고 한달이 지나면 돌아보기도 하면서
모르는것과 채워진 것들을 짚고 넘어간것 같아요
시간은 지나고 보면 너무나 빠르다고 느껴져서 하루하루에 충실하려고 노력했어요
6. 어려움을 이겨내고 성취해낸 올해 수능 등급을 알려주세요. 국-3 영-1 생윤-2 사문-1
7. 학과와 실기를 함께 준비하느라 힘들었을텐데 비결이 있나요? 실기는 수능직전까지 거의 안했어요
저같은 분이 있을 수도 있을것 같아요 미대입시를 하는 친구들은 대부분
어릴때부터 그림을 좋아했거나 시작은 적어도 자신이 선택해서 하는 경우가 대부분이지만
대입 과정에서.. 아무리 잘그려도 실기라는게 어떤 이유로든
정말 본인을 힘들게 만들 수 있기 때문에 ....
어쨌든 저는 실기에 대한 자신감이 없었고
트라우마가 크게 있어서 그리는 걸 무서워했어요
실기력과는 별개로 그림을 그리는게 너무 괴로워서...
때로는 그냥 기절각이여서.... 나는 비실기로 수시에서 끝내고 싶다..라고 생각했었어요
하지만 실기 선생님께서 좋은 지도를 해주셨고 제가 가진 좋은 능력을 끌어올릴 수 있었어요
저는 올해 그림그리는게 세상에서 제일 좋았다고 할 수 있을 만큼 행복했었습니다.
절대 공부나 실기 둘 중 하나를 포기하지 마세요 끝까지 조금이라도 손에서 놓지 말고
그 두개의 균형을 유지하는게 좋은 것 같아요.
잘 하지 않아도 포기하지 않는게 이기는거에요!!
8. 이제 앞으로 당신이 걸었던 길을 걸어갈 후배들에게 조언하고픈 이야기가 있다면 해주세요.
저는 운이 좋게도 학원에 친구가 있었어요 4수생이고 나이가 가장 많았지만
저와 같이 새로운 시작을 위해 멀리서 온 친구들이 있었어요
많이 친해지지는 못했지만 쉬는시간이나 때때로 수다떨면서 제가 느낀건
친구들이 뭔가... 자신을 책임질 만큼의 노력을 하고 있다는거였어요
할 수 있는 만큼 최선을 다해 살고 있구나.. (와.....개멋있다........)
성숙한 생각을 실천하는 모습을 보면서
저를 돌아보게 되었고 엄청엄청엄청엄청... 감동했답니다...(별)
100점을 맞는 거만이 열심히 하는게 아니란걸 깨달아서 그 이후로는
오히려 성적에 대한 부담이 없었어요 그리고 친구들을 존중하게 된 것 같아요 다들. 멋졌기 때문이에요 묵묵히 옆에서 공부하는 모습에서 큰 위로를 얻었답니다 (전우애?ㅎㅎ)
그리고 될거라는 자신감? 어떻게 보면 근자감인데 그게 가장 중요한 것 같아요
본인이 믿는 만큼 정말 되는 것 같아요 자기도 모르게 입시가 길어지다 보면 자신감이 없어져요
수능 마지막 까지도 친구가 해준 말이 될꺼라니까 였어요
입시여서 일부러 그랬던건 아닌것 같고 사람 자체가 걱정이 없었던 것 같은데 어쨌든!!
그렇게 밝고 순수한 친구는 처음 봐서 저도 기분이 좋았답니다^^
친구들이 하는 사소한 말 하나 하나가 정신을 좌우할 만큼 긍정이 주는 힘은 크니까요...
덕분에 저는 좋은 생각 많이했고 제 정신머리 부터 바꿨어요 나는 된다...된다... 어차피 될거다...
힘을 많이 얻었답니다. ( 엄청 ㅜㅜ ㅎㅎ)
재수생활 하면서 마음을 너무 닫아놓거나 우울하게 있지 않았으면 좋겠어요
여기에서 만큼은 나이 생각하지 말고 편하게 다녔으면 좋겠어요
그리고 모든 일들에 본인을 강하게 믿었으면 좋겠어요
생각하는 대로 현실이 된다고 믿어요 ㅎㅎ
할 수 있습니다 에스티 예인에 왔으니까 될거에요
음.... 저도 ..... 솔직히 생각해보면
4수 이상이라면....습....하...........................
사실 많이 늦었죠... 저도 ㅇㅈ
그건 맞는데 그래서 쏘 스페셜~~ 유노? ^^
(그런데 사실 안늦음 진짜로.... 동안으로 살면 되는거 아닌가? ㅎㅎ)
아그리고 원장선생님께서 해주신 말씀인데 저는 이 말을 듣고 너무 힘이 되었는데요
"마음 속에서 본인이 3수..n수라는 생각을 버려라..본인부터 버려라..."
^^듣고 눈물 줄줄.... ㅎㅎ 유유
많이 힘드시죠... 열심히 하는게 안되고 잘하고 싶은
마음은 굴뚝 같은데 연필은 죽을 만큼 잡기 싫고...
나는 다 때려쳐도 수능은 언젠간 잘 볼 것 같고...
시간은 시간대로 줄줄 가고 ..
3수부터는 저도 모르게 마음이 무거웠던 것 같아요.. 나는 스트레스 안받는 것 같아도
힘들어요 ㅜ 때로는 주변에서 힘들지...라는 위로나 메세지가 스트레스일 때도 있었어요
그럴 땐 억지로라도 텐션을 올려야해요
일부러라도 좋은 생각 많이하고 즐거운 노래 듣고 !!
힘들면 저한테 연락하세요 진심이에요^^화이팅!!
9. 마지막으로 ST예인 생활 중 가장 기억에 남는 에피소드 한가지를 알려주세요. ^^ ㅋㅎㅋㅎㅋㅎㅋㅎㅎㅋㅎㅋㅎㅋㅎㅎㅋㅎㅋㅎㅎㅎㅎㅎㅎㅎㅎㅋㅎㅋㅎㅋㅎㅋㅎ
단과관 옥상에서 야경본거^^(전망좋음)
st 예인에서 함께 응원해주신 혜선쌤, 민주쌤, 그리고 .... 두손 꼭!!잡아주신 하경쌤 사랑합니다
따뜻했어요 감사합니다.
(어휴... 긴글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